블렌더에서 shift + D 를 사용해서 오브젝트를 복사할 수도 있지만,
alt + D 명령어를 사용하면 오브젝트를 연결한 채로 복사할 수 있다.
아래 그림에는 shift + D 복사와 alt + D 로 복사한 오브젝트가 있다.
이렇게 보면 동일하지만 편집 모드 (edit mode)에서 오브젝트를 편집하면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shift + D 로 복사는 오브젝트들은 각각이 개별 오브젝트이므로 편집모드에서 편집해도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alt + D 로 복사한 오브젝트들은 각각이 연결되어 있어, 하나를 편집하면 연결된 모든 오브젝트들이 동일하게 편집된다.
아래 그림처럼 오브젝트를 수정해도 >>> 서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alt + D 로 복사한 오브젝트 들은
하나를 수정하면 >>> 연결된 오브젝트들이 동일하게 수정된다.
이유는 바로 이 alt + D 복사된 오브젝트들이 동일한 mesh data 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블렌더 오른쪽 레이어와 설정창을 보면 이해가 쉽다.
Suzanne, Suzanne.001, Suzanne.002 이 세개의 오브젝트는 각각 Suzanne, Suzanne.001, Suzanne.002라는 각각 다른 mesh data를 가지고 있다.
반면 Suzanne.003, Suzanne004, Suzanne.005 이 오브젝트들은 alt + D 명령어로 복사하였기 때문에 Suzanne.003이라는 동일한 mesh data를 공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alt + D 로 복사한 오브젝트 중 하나를 편집하면 다른 오브젝트들도 동일하게 편집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블렌더에서 spreadsheet를 열어보면 메시데이터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이는 mesh가 가지는 버텍스 좌표값, 면들의 노말값 등등을 mesh data라는 데이터 표로 나타내는 것인데, 여기서 3d 뷰포트 상의 오브젝트를 편집하면 spreadsheet의 데이터 값도 당연하게 편집된다.
(이 값은 절대좌표 기준이 아니라 오브젝트 좌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같은 모양의 오브젝트들은 같은 값을 가지는 것처럼 보일수 도 있다.)
그러면 alt + D로 복사된 오브젝트들의 연결은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같은 mesh data를 공유해서 연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연결을 끊고 싶은 오브젝트에 독립적인 mesh data를 설정해 주면 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설정창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그러면 블렌더에서 자동으로 독립된 mesh data를 연결해 준다. 편집모드에서 편집해 봐도 기존 alt + D로 복사한 오브젝트들과 독립적으로 편집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위 그림처럼 3 이라고 쓰여있는 숫자를 누르자 Suzanne.003 이라는 mesh data가 자동으로 Suzanne.004 라는 mesh data로 변경되었다.
여기서 3은 Suzanne.003라는 mesh data를 3개의 오브젝트가 공유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위 그림처럼 실행했다면 Suzanne.003 이라는 mesh data를 공유하는 오브젝트가 2개이므로, 2로 수정되었을 것이다.
반대로 아래 그림처럼 mesh data를 다시 Suzanne.003으로 변경해 연결 해줄수도 있다.
이때는 Suzanne.003의 mesh data를 따라 오브젝트 형태가 변경된다.
Duplicate Linked (alt + D 복사)를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몇가지 장점이 있다.
1. 유사한 오브젝트가 많고 동일한 수정이 필요할 때 여러 오브젝트들을 한번에 동일하게 수정할 수 있다.
2. 수정을 여러번 할 필요가 없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3. 여러 오브젝트가 하나의 mesh data를 공유하므로 씬이 복잡해 질 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Duplicate Linked (alt + D) 연결된 글입니다.
02. Duplicate Linked (alt + D) 오브젝트 복사하기 (1)
03. Duplicate Linked (alt + D) 활용하기 (2)
03. Duplicate Linked (alt + D) 활용하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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